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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을 그린 화가 르누아르

by 꽃범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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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르누아르 그는 누구일까?

프랑스 인상주의의 창립 화가 중 한명으로 알려진 오귀스트 르누아르.

그는 재봉사인 아버지와 노동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 부유하지 못한 환경의 가정이었고 7남매 중 여섯째였습니다.

르누아르의 유년 시절에 그의 가족은 파리로 이사를 했고, 루브르 박물관을 많이 데려가줘서 루브르 박물관에서 많은 미술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평생동안 박물관에 많이 찾아가서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작품을 통해서 배우고, 작품을 모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화가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그의 나이 14살부터는 도자기 공장에 취직해서 도자기에 꽃무늬 같은 그림을 그려넣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 그림들은 대체로 로코코풍의 꽃무늬 그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 Arts)라는 미술 학교에 합격해서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는데요. 학교에 다니기 위한 학비를 도자기 공장에서 일해서 번 것인데, 도자기 공장이 기계화되면서 일자리를 잃게 되었고, 그 후 상점의 차양, 부채 등에 그림을 그리면서 학비를 마련했습니다.

1862년 그의 나이 21세에 그는 스위스 화가였던 샤를 글레르(Marc Gabriel Charles Gleyre)의 화실에 다니면서 유화를 배우게 됩니다. 그는 이곳에서 클로드 모네, 프레데릭 바지유, 알프레드 시슬리 등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과 함께 인상주의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르누아르를 인상주의 화가라고 국한할 수 만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처음 미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그는 앵그르, 샤를 글레르 등 고전주의의 화가들에게 배움을 받았고 루브르 미술관에서 그러한 작품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인상주의 화가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그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르누아르는 인상주의적인 작품들도 그렸습니다. <물랭 드 라 갈레트(Le Moulin de la Galette, 1876)>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물랭 드 라 갈레트> 작품의 성공 후 초상화와 같은 인물화를 많이 주문 의뢰 받아 그리면서 여느 인상주의 화가들이 자연, 풍경, 빛에 집착한 것과 다른 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그는 그가 좋아하던 화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들라크루아가 향했던 알제리로 향하고,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보기 위해 이탈리아로 향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고전주의 미술에 다시 흥미를 갖고 인상주의에서 벗어난 그만의 화풍을 확립하였습니다.

노년의 그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이 마비되는 등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손에 붓을 붕대로 감아서까지 그림을 그리며 죽기 전까지 작품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르누아르>

영화 <르누아르>는 2012년 개봉한 프랑스의 영화입니다.

2012년 제65회 칸영화제의 폐막작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제 86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프랑스 대표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영상미와 음악이 아름다워서 그런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마치 르누아르의 작품을 보고 있는 것처럼 따뜻한 영상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후반의 삶을 다루고 있는 영화는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그의 아들인 장 르누아르의 모습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데데’라는 뮤즈와 르누아르, 그리고 그의 아들 장 르누아르가 중심이 되는 전개입니다.

 

직접 찾아가서 볼 수 있는 그의 작품

<오르세 미술관>

그의 대표작 <물랭 드 라 갈레트>를 비롯해 많은 작품을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시골의 무도회(Country Dance, 1883)>, <피아노 앞의 두 소녀(Young Girls at the Piano, 1892)> 등 우리가 르누아르를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작품들을 오르세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물랭 드 라 갈레트>를 그린 후 르누아르는 여인과 어린이 등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그린 <물뿌리개를 든 소녀(A girl with a watering can, 1876)>, 배우 앙리에트 앙리오의 초상화 등을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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