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
고양이 그림으로 영국 및 세계의 사랑을 받았지만 말년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았던 그의 삶, 작품, 그의 삶을 담은 영화를 소개합니다.
고양이로 가득한 그의 삶 살펴보기
루이스 윌리엄 웨인은 1860년 영국 런던에서 직물 판매인인 아버지와 직물 디자이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6남매 중 첫째였으며 밑으로 다섯 명의 여동생을 두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구순구개열을 갖고 태어났는데, 이로 인해 학교에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고 합니다. 웨스트 런던 예술 학교에서 공부도 하였고 교사로 잠시 일하기도 하였습니다. 20세에 아버지가 사망하며 어머니와 다섯 여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었습니다.
교사를 그만둔 후 그는 프리랜서 화가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동물, 시골 풍경 등의 삽화를 전문으로 그려서 꽤 성공적인 화가가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포팅 앤 드라마틱 뉴스>,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 등의 회사에서 일하기도 하였습니다.
1883년 루이스 웨인은 23세의 나이로 10살 연상의 에밀리 리처드슨과 결혼하였습니다. 그녀는 여동생들의 가정교사였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에밀리는 유방암에 걸렸고 결혼한 지 3년 만에 사망하였습니다.
결혼 생활 당시 그들은 길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하고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 고양이에게 ‘피터’라는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피터’는 그 후 루이스 웨인의 작품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1886년 루이스 웨인은 처음으로 의인화한 고양이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후로 그의 작품은 많은 의인화된 많은 고양이들이었습니다. 고양이가 악기를 연주하고, 골프를 치고, 낚시를 하는 등의 많은 삽화들을 그렸고 이 작품들은 당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의인화된 고양이 그림은 엽서를 비롯하여 각종 인쇄물, 카드, 신문, 잡지 등에 그려졌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루이스 웨인은 1898년, 1911년 국제 고양이 클럽의 의장이었으며, 우리의 말 못 하는 친구 연맹 관리 이사회, 고양이 보호를 위한 협회, 동물 생체해부 반대 협회 등의 동물 자선 단체에서도 활동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기에 반하여 그에게는 재정적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와 다섯 명의 여동생을 부양해야 했고, 저작권을 챙기지 못하고 사기를 당하는 등 사업 수완이 좋지 못하였습니다.
말년의 그는 정신질환으로 망상, 정신 착란 등과 같은 고통을 받았고 1924년 정신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그의 정신 질환이 고양이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후로도 그의 작품 활동은 계속되었고 그 작품들은 고양이를 그렸지만 점점 추상적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는 가난으로 인해 열악한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이를 알게 된 당시의 대중들과 총리의 후원으로 좀 더 좋은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었으며 그곳에서 10여 년을 지내다가 1939년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작품 관람하기
그는 초반 작품은 각종 동물들, 시골 풍경을 묘사한 그림들이었습니다.
1886년 의인화된 고양이 작품 발표 후 그는 많은 의인화된 고양이 작품을 그렸습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후로도 계속 고양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당시 그린 고양이 그림은 고양이의 형태를 거의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그의 작품이 정신 질환의 악화 정도를 나타낸다고 심리학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지만 실제 작품의 제작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순서가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관람하기
2022년 개봉한 이 영화는 영국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루이스 웨인을 연기한 배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입니다.
영화 포스터는 루이스 웨인과 에밀리의 로맨스 영화임을 홍보하고 있지만 청년시절부터의 전반적인 그의 삶이 담겨 있는 영화입니다. 그는 불행했지만 그의 작품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그런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영상미가 당시 영국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그런 의도에서인지 영상의 비율이 4: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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