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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추상표현주의의 화가 잭슨 폴락

by 꽃범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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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성공한 화가 잭슨 폴락

캔버스 위에 물감을 뿌리거나 떨어뜨려서 무작위로 그림을 그리는 드리핑기법으로 미국의 현대미술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잭슨 폴락의 삶, 그의 작품, 그의 삶을 다룬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국이 찾던 화가 잭슨 폴락

잭슨 폴락은 1912년 미국 와이오밍주 코디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는 사업이 번번이 실패하여 자주 이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는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후 그는 화가가 되고 싶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1928년 로스앤젤레스의 매뉴얼 미술고등학교에서 기본적인 미술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29년 뉴욕으로 갔습니다. 뉴욕으로 간 잭슨 폴락은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토마스 하트 벤턴으로부터 드로잉과 회화, 구성을 배웠습니다. 당시 미국은 경제 대공황 시기였는데, 잭슨 폴락은 공공사업진흥국 연방미술사업계획에 취업하여 화가로 일했습니다. 그 당시의 그의 작품은 풍경과 구상 회화였습니다. 그리고 멕시코의 벽화운동을 이끌던 화가인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의 작업실에서 잭슨 폴락은 많은 것들을 습득하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물감을 뿌리거나 떨어뜨리는 것이 하나의 기법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피카소의 <게르니카>와 같은 작품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피카소가 아프리카 원시미술에서 영감을 받았던 데에 반하여 잭슨 폴락은 멕시코 신화와 아메리카 원주민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습니다.

잭슨 폴락은 1935년부터 작가로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는 소년시절부터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우울증이나 분노조절 장애 등의 정신적인 질환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1937년에는 4달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융(정신병리학자) 적인 심리치료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940년부터 추상적인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잭슨 플록은 1942년 뉴욕 맥밀런 화랑에서 열린 ‘미국, 프랑스 청년화가 미술전’에 처음으로 출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943년에는 페기 구겐하임이 주최한 ‘금세기의 미술’ 화랑에서 최초의 개인전을 여는 등 승승장구하는 성공하는 화가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1945년에는 리 그래스너와 결혼하여 롱아일랜드의 이스트햄프턴에 정착하였습니다. 도시에서 시골로 이주한 그는 그곳에서 헛간을 작업실로 개조하여 많은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1947년부터 그는 바닥에 커다란 캔버스를 설치하고 드리핑기법을 이용한 작품활동을 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이 나올 당시 그는 혹평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비평가 헤럴드 로젠버그는 그의 작품들을 몸으로 그렸다고 표현하며 ‘액션 페인팅’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당시 미국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의 화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알코올 중독은 악화되었고, 1956년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자동차 사고가 나서 44세로 사망하였습니다.

오랜 전통과 역사가 있는 유럽의 미술을 벗어나 미국만의 독창적인 미술 원하던 미국에서 드리핑 기법을 창시하고 작품활동을 하여 미국의 성공한 화가가 되었던 잭슨 폴락은 그렇게 정신질환과 알코올 중독으로 짧은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잭슨 폴락의 대표작 살펴보기

잭슨 폴락은 추상표현주의 화가입니다. 추상표현주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한 추상회화 경향을 말합니다.

잭슨 폴락은 드리핑 기법의 대표적인 화가입니다. 드리핑 기법이란 막대기나 팔레트나이프를 이용하여 캔버스에 페인트를 붓거나 떨어뜨리는 방법입니다.

잭슨 폴락은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형태나 패턴이 나오는 것을 지양하였습니다. 대신 무의식적인 충동과 우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그의 그림은 생동감과 에너지가 넘치며, 관람객에게 직접적인 감정적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작품에 명칭을 짓지 않고 숫자로만 번호를 매겨 관람객들이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비밀의 수호자들』(1943, 샌프란시스코 데 영미술관), 『1(제31번)』(1950, 뉴욕 현대미술관), 『블루 폴즈』(1953, 뉴욕 개인 소장) 등이 있습니다.

 

그의 삶을 담은 영화 <폴락>

영화 <폴락>은 2001년 개봉한 미국의 영화입니다. 에드 해리스가 잭슨 폴락의 역할을 맡았고, 마샤 게이 하든이 그의 아내였던 리 그래스너 역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 최우수 조연 여배우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는 잭슨 폴락의 예술적인 진보와 노력, 그리고 개인적인 고통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 그와 리 그래스너의 사랑이야기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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